취업이 어려운 진짜 이유가 AI 때문일까?
본문 바로가기
삶·심리·자기계발

취업이 어려운 진짜 이유가 AI 때문일까?

by journal4712 2026. 4. 18.
반응형

AI 시대에 살아남는 사람들의 공통점 — 본진을 정하라

취업 준비생 커뮤니티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적인 고민이 보입니다. 아무리 스펙을 쌓아도 서류에서 떨어지고, 100군데 이상 지원하다 보니 어느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저도 방향을 못 잡고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시도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해보면서 결국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더 모르게 됐습니다. 그런데 본진, 즉 내가 집중해야 할 핵심을 정했을 때 비로소 나머지가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AI 시대에 커리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살아남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신입을 안 뽑기 시작한 기업들

CEO 대상 세미나에서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기업이 신입 채용을 1%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했고, 중소·중견 기업에서는 아예 신입을 안 뽑겠다는 회사가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경험자들이 시스템을 통해 일을 확장하는 모델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입사해서 직급을 밟아올라가며 전수를 받던 구조가 빠르게 해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AI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AI가 바꾼 것은 일자리가 아니라 일의 구조다

과거에는 큰 일을 하려면 많은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부장이 일을 나눠주고, 각자 담당 부분을 하고, 모아서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혼자서 전체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AI가 단계를 축약하고 일을 간소화하면서, 소수의 사람들이 예전에 팀 전체가 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분 부분에서 절약된 것들이 합쳐지면 전체적으로는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해집니다.

이것은 위기일 수도 있고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20년 동안 조직에서 배운 방식이 흔들리는 것에 억울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혼자서도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받아들이냐가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출퇴근이라는 개념 자체가 겨우 200년 역사밖에 안 됩니다. 기차가 등장하고 공장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됐고, 그 흐름 속에서 표준시도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사실 매우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변화도 그런 흐름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AI로 글을 생성하는 것이 가능해진 시대에 그냥 정보를 전달하는 글은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미 AI로 기본 정보는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블로거로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을 줘야 하는가. 결국 내 경험에서 나온 관점, 내 판단, 내 목소리입니다.

제 생각에는 AI가 일의 구조를 바꾼 것이 창작자에게는 역설적으로 기회입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그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의 가치는 오히려 올라갑니다. 본진이 명확한 사람이 유리해지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본진을 정하면 나머지가 눈에 안 들어온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내 본진을 먼저 정하면 나머지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해야 할 것을 못 정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하다가 결국 블랙리스트에 걸리는 것입니다.

내 본진, 즉 내가 집중해야 할 핵심 하나를 정하면 자연스럽게 나머지가 정리됩니다. 모든 것을 다 좋아하면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100군데에 지원서를 보내다가 어느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지도 모르는 상황은, 본진이 없는 상태에서 사방으로 흩어진 결과입니다.

내 본진이 있어야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줄 것이 생깁니다. 본진 없이 모이는 협력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저는 이 본진의 개념을 블로그를 시작할 때 제대로 정하지 않아서 초반에 많이 헤맸습니다. 삶, 심리, 자기계발, AI, 경제를 동시에 다루려다 보니 각 카테고리에서 모두 얕아졌습니다. 본진을 삶·심리·자기계발로 좁히고 나서야 글의 방향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본진을 정하는 것이 제한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입니다. 하나에 집중하면 그 분야에서 깊어지고, 깊어지면 연관된 다른 분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모두 다 하려 하면 어디에서도 깊어지지 못한 채 시간만 지나갑니다.


꾸준히가 아니라 국리하고 꾸준히

노포에 가면 주인이 움직이는 데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그릇이 반들반들합니다. 이것은 매일 최적화된 움직임이 수십 년간 쌓인 결과입니다. 단순히 꾸준히 한 것이 아니라, 국리하면서 꾸준히 한 것입니다.

그냥 꾸준히 하는 것은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국리, 즉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꾸준히 할 때 비로소 밀도가 쌓입니다.

수영을 오래 한 사람은 압니다. 어디서 힘을 넣고 어디서 힘을 빼야 하는지. 뭐든 하나를 오래 하면 그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먼저 해봐야 합니다. 국리하면서 꾸준히 하다 보면 버려야 할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내가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면 이 국리가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밀도가 쌓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이 일을 사랑할 수 있는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이 일을 사랑할 수 있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

앞서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일을 사랑할 수 있는지를 시작하기 전에 고민해야 합니다.

사랑할 수 있으면 계속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전환을 고민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매몰 비용이 커지고, 삶의 스테이지가 변하면 전환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조직이 하는 일이 크게 차이가 날 때 어려움이 생깁니다. 또 전체를 보고 싶은데 극히 일부만 담당하다 보면 전체를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그 일에 애정이 없으면 전체를 보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성장의 기회가 사라집니다.

직업은 사회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내 직업은 어딘가에서 반드시 쓰임이 있습니다. 그 일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이 질문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했어야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시작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구간에서 반드시 그만두게 됩니다. 반면 이 주제 자체가 재미있어서 시작하면 결과가 없는 구간도 버틸 수 있습니다.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지속성의 핵심입니다.

제 생각에는 사랑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일단 시작해서 조금씩 잘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애정이 생깁니다. 처음부터 열정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작해서 잘하게 되는 과정에서 열정이 생깁니다.


선택지가 넓어진 것은 행운이다

30~40년 전에는 선택지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번듯한 큰 회사에 들어가서 성실하게 다니는 것이 거의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꿈과 적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소수의 특권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혼자서도 큰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창업, 프리랜서, 1인 미디어, 원격 협업 등 삶의 방식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범주가 넓어졌습니다.

아프리카가 유선 전화 인프라를 건너뛰고 모바일 송금 시스템으로 바로 도약한 것처럼, 늦은 것이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은 새로운 가능성 위에 서 있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지금
선택지가 좁음 선택지가 넓음
조직 중심 개인 역량 중심
지식 전수 위계 구조 수평적 협업 구조
큰 일은 팀이 담당 소수 또는 개인이 담당 가능

지금 당신의 본진은 무엇인가

실패작을 세상에 공개하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실패작들이 쌓이면서 나중에 그때가 부끄러워지는 시점이 옵니다. 그때가 되면 성장한 것입니다. 지금 당장 완성도가 낮다고 멈추면 그 시점은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지금 시대에 살아남는 사람들은 완벽한 준비를 갖춘 사람이 아닙니다. 본진이 있고, 그것을 국리하면서 꾸준히 하고, 그 과정에서 버려야 할 것을 자연스럽게 정리한 사람입니다.

지금 당신의 본진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사랑할 수 있나요?


 

여러분의 본진은 무엇인가요? 지금 집중하고 있는 일이 있으시다면, 혹은 아직 찾는 중이시라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미지 출처: Pixabay (pixabay.com)

반응형

개인정보처리방침 | About |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