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경제'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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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13

왜 우리는 돈 말고 추구할 가치를 잃어버렸을까 얼마 전 유튜버 슈카 님이 일본 출장 중 자신도 모르게 모든 질문을 돈으로 환산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집 방문하면 "집값이 얼마예요?", 학생 만나면 "취업했어요?" 스스로도 현타가 왔다고 하셨죠. 이 이야기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산 건, 우리 모두 어느 정도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가치 상실' 현상은 지금 시대에만 나타난 게 아닙니다. 약 80년 전, 철학자 막스 호르크하이머는 『도구적 이성 비판』에서 이미 정확히 같은 문제를 경고했습니다.이성이 '도구'로 전락했다는 게 무슨 뜻인가호르크하이머의 핵심 주장은 이성의 의미 자체가 변했다는 겁니다.과거 사람들은 이성을 단순한 사고 능력으로만 보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는 인간이 마땅히 따라야 할 객관적인 원리가 .. 2026. 4. 6.
돈을 많이 써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모건 하우절 돈의 방정식 — 부는 가진 것 빼기 원하는 것집을 사기 위해 적금에 돈을 쏟아붓는 A와 좋은 차를 사기 위해 큰돈을 지출한 B. 여러분은 어느 쪽이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집이지, 지금 차 살 때야?"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꼭 집을 사야 해?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데"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모건 하우절의 신작 《돈의 방정식》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돈을 어떻게 벌까가 아니라, 어떻게 쓸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저는 《돈의 심리학》과 《불변의 법칙》을 읽으면서 모건 하우절의 후속작을 기다리던 독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책도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구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책이었습니다. 더 많이 버는 법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 2026. 4. 4.
브랜드 메시지 저도 처음 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자'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고 팀원이 늘어나면서 어느새 그 목표보다는 마감일과 결과물 완성에만 집중하게 되더군요. 일반적으로 브랜드 성공은 좋은 제품과 마케팅 전략에서 나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초기에 세운 핵심 메시지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짜 성공의 열쇠였습니다. 카페24 코머스 플랫폼을 총괄하는 곽형석 대표는 13년간 수많은 온라인 브랜드의 성공과 실패를 지켜본 결과, 브랜드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과 가치를 교환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고객 가치많은 브랜드들이 할인과 프로모션으로 매출을 끌어올립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프로모션 기간의 높은 매출이 브랜드의 진짜 가치라.. 2026. 3. 27.
온라인 부업 강의 82세 할머니가 한 달에 430만 원을 벌었다는 유튜브 영상, 라이브 방송에 2,000명이 동시 접속했다는 부업 강의. 일반적으로 이런 숫자들은 '실제 성공 사례'로 받아들여지지만, 저는 사업 기획을 하면서 이런 수치가 얼마나 쉽게 조작되는지 반복적으로 목격했습니다. 중요한 건 숫자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숫자가 만들어진 구조입니다. 최근 한 방송 취재팀이 온라인 부업 강의 업체의 실체를 추적한 결과, 성공 사례부터 실시간 시청자 수까지 전부 설계된 무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숫자 조작: 라이브 시청자 2,000명의 정체온라인 부업 강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화려한 숫자입니다. "실시간 2,000명 시청 중", "수강생 평균 월수익 430만 원", "누적 수강생 5만 명 돌파" 같은 수치들이.. 2026. 3. 20.
이세돌의 알파고 회고 (68수 선택, 인간과 AI, 개성과 스토리)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 사건이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자신의 강연을 통해 그 5국의 대국이 기술적 패배를 넘어 어떤 철학적 성찰을 남겼는지 고백합니다. 특히 4국의 68수 선택과 구리 9단과의 10번기를 통해 AI 시대에도 인간만이 가진 개성, 감정, 스토리의 가치를 역설합니다. 이 글은 이세돌의 회고를 바탕으로 AI와 인간의 경계, 그리고 패배를 사유로 전환하는 과정을 분석합니다. 알파고 대국과 68수 선택의 의미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 제안을 받았을 때 단순한 이벤트로 여겼다고 고백합니다. 체스처럼 언젠가는 바둑도 컴퓨터가 인간을 이길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시점이 2016년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5개월 전 알파고의 기보를 보았을 때.. 2026. 3. 12.
경량문명 시대의 생존법 (업의 재정의, AI 자동화, 섬세함) 경량문명이란 무엇일까요? 송길영 작가가 제시하는 이 개념은 단순히 가벼워지는 시대를 넘어, 조직과 간판에 기대던 중량문명이 무너지고 개인의 본질적 가치가 부상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유튜브 채널 6,500만 개가 존재하는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소수의 선택지 안에서 경쟁하지 않습니다. 대신 각자의 업을 정의하고 깊이를 더해가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아닌, 자기만의 길을 가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업의 재정의: 빅데이터 전문가에서 마인드 마이너로송길영 작가는 스스로를 '마인드 마이너'라 정의합니다. 2010년대 초반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등장했을 때, 많은 이들이 그를 빅데이터 전문가로 분류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순간의 위험성을 간파했습니다. 특정 직업군으로 분류되는 순간, 그 안에서.. 202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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