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가능성이 있는데 왜 이 기준 안에서만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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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심리·자기계발

내 안에 가능성이 있는데 왜 이 기준 안에서만 살까

by journal4712 2026.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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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가로막는 기준을 깨는 두 가지 방법

사회에 첫발을 내딜 때 연봉을 얼마로 생각하셨나요? 4천만 원? 5천만 원? 그 숫자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누군가 정해준 것도 아닌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숫자를 스스로의 기준으로 받아들입니다.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숫자와 기준 안에서만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이 기준은 누가 정한 걸까? 내가 이 기준을 넘을 수 없다는 근거는 뭘까?

오늘은 성장을 가로막는 기준을 깨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기준이라는 틀 안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기준을 만납니다. 이렇게 살아야 해, 이게 맞는 거야, 이렇게 하는 게 좋은 거야. 교육, 제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어온 이 기준들이 어느새 내 안에 자리 잡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기준 안에서 최선을 찾으면서도, 기준 자체를 의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연봉 1억이나 10억을 버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는데, 왜 나는 그 가능성을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을까요? 기준이 질문 자체를 막아버리기 때문입니다.

퇴직 후 프랜차이즈를 알아보는 분들이 월 200~300만 원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 500만 원이나 1000만 원을 원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능력의 차이가 아닙니다. 평생 시간과 돈을 일대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 기준이 내면화된 것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시작할 때 스스로 정해놓은 기준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글 길이는 이 정도여야 하고, 발행 빈도는 이렇게 해야 하고, 주제는 이런 방향이어야 한다는 기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들이 어디서 왔는지 따져보면 누가 정해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인 것들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준이 위험한 이유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리적인 벽은 눈에 보이지만 마음속 기준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준 안에서만 움직이면서도 자신이 기준에 갇혀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가끔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의심하는 질문 하나가 그 기준을 드러내게 만듭니다.


가능성은 모두 가지고 있다 — 관찰한 만큼만 사는 것이다

양자역학에는 중첩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관찰하기 전에는 여러 상태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간에 비유하면 흥미롭습니다.

우리 안에는 연봉 5천도, 1억도, 10억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예술가, 사업가, 작가, 연구자의 가능성이 모두 중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나를 어떻게 관찰하느냐에 따라 그중 하나가 현실이 됩니다.

지금의 나는 과거에 내가 어떻게 나를 바라봐 왔는지의 결과입니다. 내 큰 가능성 중에서 내가 관찰한 만큼만 살게 됩니다. 이것이 기준이 무서운 이유입니다. 내가 나를 작게 규정해 버리면, 주변에 기회와 정보와 좋은 사람이 늘 있어도 그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뇌가 그 기준 밖의 것들을 자동으로 걸러버리기 때문입니다.


성장 방법 1 —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했습니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고.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확장되면 내 세계도 함께 확장됩니다.

이것이 독서가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핵심 이유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내 뇌에 간접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저는 독서가 간접 경험을 쌓는다는 말을 오래전부터 들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 의미를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수록 글에서 다를 수 있는 관점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심리학책을 읽으면 관계에 대해 쓸 수 있고, 경제학 책을 읽으면 삶의 선택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언어가 세계를 결정한다는 것이 추상적인 말이 아닙니다. 어떤 개념을 표현할 언어가 없으면 그 개념 자체를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새로운 단어나 개념을 배우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독서가 세계를 넓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인 이유입니다.

독서가 뇌에 간접 경험을 쌓는 방식

우리 뇌는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합니다. 야구 외야수가 공이 날아오는 순간 바로 뛰기 시작하는 것은 수천 번의 반복 경험으로 예측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처음 야구를 하는 사람은 공이 날아와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뇌가 명령을 내리지 못합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어디로 흐를지 예측하려면 그 흐름을 미리 경험해야 합니다. 현실 세계에서 쌓을 수 있는 경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뇌는 상상과 실제를 완벽하게 구분하지 못합니다.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이 실제 경험처럼 뇌에 축적된다는 것입니다.

경제경영서나 자기계발서도 좋지만, 문학은 특히 감정이입을 통해 뇌에 훨씬 강한 간접 경험을 남깁니다.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따라가며 눈물을 흘렸다면, 그 경험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실제 기억에 가깝게 저장됩니다.

질문을 통해 성장하는 법

독서는 지식을 얻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내게 좋은 질문을 던지게 해 줍니다. 이 문장이 왜 내 가슴에 걸리는가? 내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이 무엇인가? 질문하지 못하도록 배운 것이 무엇인가?

모든 행동의 시작은 질문입니다. 질문을 던지면 뇌는 즉시 답을 찾으려 합니다.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뇌가 괴로워하면서 계속 그 방향을 탐색하고, 책을 읽게 만들고, 새로운 것을 배우게 만들고,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다. 질문 자체가 성장의 엔진입니다.

한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내 이름 세 글자가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지금 당장 답을 찾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질문을 머릿속에 심어두는 것만으로도, 뇌가 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성장 방법 2 — 관대해져라

철학자 존 러스킨은 말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경쟁에서 이기고 남보다 나은 지위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관대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기준 때문에 화가 나고 불편해지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대부분 내 것이 줄어든다는 착각에서 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내 것에서 한 푼도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타인이 더 받는다고 내가 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를 작게 규정할수록, 타인이 잘되는 것이 위협처럼 느껴집니다. 반면 내가 나를 크게 바라볼수록, 타인의 성공을 응원할 여유가 생깁니다. 관대함은 착한 척이 아닙니다. 내 기준을 넓혀서 내가 나 자신을 더 크게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그릇을 크게 만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그릇을 크게 만드는 방법이 바로 관대해지는 것입니다.

 

 

저는 관대함이 약함이 아니라 자기 내면이 단단할 때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부족하다고 느낄수록 타인의 성공이 위협처럼 느껴집니다. 반면 내가 충분하다는 감각이 생기면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관대함을 연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오래된 친구처럼 이미 안전하다고 느끼는 관계에서 먼저 관대하게 대하는 연습을 하면, 그 근육이 다른 관계에서도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물건이 아니라 생각을 파는 시대

지금은 누구나 생각을 팔 수 있는 시대입니다. 책, 강의, 유튜브, 콘텐츠. 물건 없이도 자신의 생각으로 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생각을 팔고 어떤 사람은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준 때문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나는 그 정도가 아니야라는 기준이 내 가능성을 막습니다.

AI 시대에는 스스로 브랜드가 되지 않으면 기계가 시키는 일을 하게 됩니다. 내 이름 세 글자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성장입니다. 그 출발점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기준을 한 번만 의심해 보는 것입니다.

내 안에 어떤 가능성이 중첩되어 있는지, 내가 어떤 나를 관찰하기로 선택할 것인지. 그 선택이 앞으로의 삶을 만들어갑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해 온 기준 중에 한 번쯤 의심해 보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혹은 기준을 깨고 나서 삶이 달라진 경험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큰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미지 출처: Pixabay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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