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현재, AI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의 핵심 생산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브스 선정 디자이너이자 AI 영상 에이전시 운영자로 활동하는 한 전문가의 사례는 AI가 어떻게 디자인·영상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는 GPT, 젠스파크, 나노바나, 클링 등 수십 개의 AI 봇을 조직처럼 운영하며 세븐일레븐 코리아, 삼성전자, CJ그룹 등 대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젠스파크를 활용한 통합 워크스페이스 구축
젠스파크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구독으로 나노바나, 클로드 4.5, GPT, 재미나이 등 여러 AI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월 20달러 수준의 구독료로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 코딩, 문서 작업을 모두 처리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젠스파크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프롬프트 하나로 엑셀 파일을 생성하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리하는 기능이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예를 들어 "탑 AI 서비스에 대해 카테고리별로 서치해 달라"는 요청만으로 관련 정보를 링크와 함께 엑셀에 정리해줍니다. 이는 리서치부터 콘텐츠 소재 발굴, 아이디에이션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작동합니다.
PPT 제작 기능 역시 강력합니다. "FMB 시장에서 유행하는 제로 칼로리 제품에 대해 조사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줘"라는 프롬프트만으로 템플릿 디자인이 적용된 프레젠테이션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웹사이트 제작 기능도 제공하는데, 프롬프트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영상을 삽입하며 애니메이션까지 추가하는 일련의 과정이 개발 지식 없이 가능합니다. 이일레븐과 협업한 AI 영상 프로젝트 사례에서는 홈페이지 클릭 시 영상이 재생되도록 구현했는데, 이 역시 프롬프트 하나로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비평에서 지적했듯이, 이러한 통합 플랫폼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낙관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젠스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여전히 명확한 프롬프트 설계 능력, 결과물 평가 능력, 그리고 각 AI 모델의 특성을 이해하는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이 전문가는 회사 내부에서 30개 이상의 봇을 역할별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각 봇에게 "10년차 SNS 마케터", "100만 유튜버 전문 기획자"와 같은 페르소나를 부여해 결과물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디렉팅'하는 고도의 전략적 사고가 요구됨을 보여줍니다.
나노바나와 미드저니의 이미지 생성 전략
이미지 생성 AI 분야에서는 나노바나가 최근 미드저니를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습니다. 미드저니가 여전히 모델 이미지 제작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그 외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나노바나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필수적인 모델과 제품의 자연스러운 합성 작업에서 나노바나의 성능이 월등합니다. 과거에는 스튜디오에서 실제 촬영과 고정 작업이 필요했던 컷들을 이제는 60초 만에 수십 개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각 AI의 특화 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드저니는 여성 모델 이미지에 강하지만 남성 모델 생성에는 약점을 보입니다. 반면 일론 머스크가 만든 그록(Grok)은 X(구 트위터)에서 학습한 데이터 덕분에 잘생긴 남성 아이돌 스타일의 모델을 잘 만들어냅니다. 다만 얼굴이 비슷비슷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각 AI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능력이 실무 효율성을 좌우합니다.
나노바나를 활용한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보면, 화장품 뷰티 브랜드의 컨셉 비주얼을 제작할 때 일관성 있는 이미지 시퀀스를 먼저 생성한 후 이를 클링에 넣어 영상화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워크플로우는 영상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일관성'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영상을 만들면 일관성이 떨어지지만, 먼저 이미지로 고정한 후 영상화하면 훨씬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설계에서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전문가는 회사 내부에서 'PROMT' 공식을 개발해 직원 교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페르소나(Persona) 부여 방식이 효과적인데, "너는 10년차 디자이너야"라고 역할을 명확히 지정하면 AI가 그 수준에 맞는 결과물을 생성하려 노력합니다. 이러한 노하우는 최근 출간된 자기계발서에 상세히 정리되어 베스트셀러 7위까지 올랐으며, 노션 가이드 형태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비평에서 지적했듯이, 이런 '공식'이나 '템플릿'만으로는 부족하며, 결국 디자인 안목과 선택 능력이라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 여전히 핵심적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클링과 AI 영상 제작의 실전 활용
AI 영상 제작 분야에서는 클링이 여전히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록, 런웨이 등 다양한 AI 영상 도구들이 등장했지만, 제품과 텍스트가 포함된 영상 제작에서는 클링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특히 텍스트가 깨지지 않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해 브랜드 필름이나 광고 영상 제작에 적합합니다.
세븐일레븐 코리아와 협업한 AI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클링 활용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착한 택배 기기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할 때, 실제 매장 인테리어를 그대로 반영하고 제품 이미지를 애니메이션 풍으로 합성했습니다. 제품 사진을 입력하고 "애니메이션 풍으로 만들어 줘"라는 프롬프트만으로 원하는 스타일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제작 기간입니다. 다른 에이전시에서는 일주일 안에 불가능하다고 했던 브랜드 필름을 하루 만에 스토리보드를 뽑고 하루 만에 영상을 완성했습니다.
클링 5.1 모델에서는 제품 이미지와 모델 이미지를 따로 입력해도 알아서 합성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나노바나에서 먼저 합성 작업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이 모델이 이 제품을 손에 들고 있는 영상"이라는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AI 영상의 고질적 문제인 '뒷부분 왜곡' 현상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처음 1-2초는 안정적이지만 이후 갑자기 사라지거나 형태가 뒤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영상을 생성한 후 앞부분만 잘라서 사용하는 편집 전략을 활용합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AI 영상 제작은 혁명적입니다. 전통적인 방송광고 제작비가 최소 억 단위, 많게는 10억 원까지 들어가는 반면, AI 에이전시에서는 5천만 원 수준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바이럴 쇼츠 같은 경우는 건당 500만 원 정도로 제작할 수 있어, 중소기업들도 고품질 영상 마케팅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나노바나 베타 버전으로 제작한 화장품 브랜드 영상은 배우를 고용한 것처럼 자연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줬으며, 프로 버전인 나노바나 2가 출시된 현재는 더욱 향상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비평의 핵심 통찰처럼, 이 모든 혁신이 "격차의 소멸"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AI를 디렉팅하는 능력, 수십 개의 결과물 중에서 최적을 선택하는 안목,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해하고 구현하는 전략적 사고는 여전히 소수의 전문가 영역입니다. 이 전문가가 슬랙에 50개의 봇을 만들고 노션에 AI를 연동해 프로젝트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단순한 '도구 사용'이 아니라 조직 설계 능력의 결과물입니다.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조율하는 디렉터 역할에 있습니다. 젠스파크, 나노바나, 클링 등의 도구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대기업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여전히 전문성의 영역입니다. GPT와 재미나이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30개 이상의 역할 특화 봇을 관리하며, 포브스 선정 디자이너로서의 안목을 AI와 결합하는 이러한 전략적 역량이야말로 AI 시대의 진정한 자산입니다. 사용자 비평이 지적한 것처럼, 혁신의 감동과 함께 냉정한 성찰이 필요하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낙관보다는 "어떻게 더 잘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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